이상리서치는 현재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HMM의 예를 들면서, 작년 이맘때쯤 코로나로 매출에 악영향을 받은 국내 기업들을 위해 산업은행이 BBB- 등급까지 회사채를 받아 준 사례를 소개했다. 이 때 산업은행이 회사채를 받아준 기업이 한진과 HMM인데 두 기업 모두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상리서치는 현재 이와 유사한 기회가 왔다고 분석했다.
이 때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살펴봐야하는 포인트는 두가지인데, 먼저 이상리서치는 해외 영업이 늘면서 BBB-등급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기업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지사를 확대한다는 명분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인데, 이 때 기관이 투자를 한다면 지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시장 성장 가능성과 실제 매출이 얼마나 발생할지를 감지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다른 한가지는 최근 1분기 실적에서 해외 영업 부문 비중이 더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상리서치는 이 두가지가 미국 10년물 금리 1.6 수준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정확한 종목이라고 강조하며 투자 전략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자산 배분 전략에 관해서는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나오는 노이즈와 진짜 리스크가 오는 타이밍을 미리 계산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5월 10일에 기대인플레이션이 8년만에 2.5%를 돌파했기 때문에 유동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2004년과 2011년 동일한 상황에 비슷한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상리서치는 지적했다.
또한 물가 지표를 들여다 보았을 때 미국에서 ISM 비제조업지수가 3월에 지수 산정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점을 꼬집으며, 이는 서비스 부분이 한동안 정체 되었다가 폭발한 것이라고 보았다. 이는 급등한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충격이 완화되고, 서비스 부분에서 고용과 수요/소비량이 늘어나며 새로운 순환매에 대한 암시를 주는 것이라고 이상리서치는 분석했다.
시장에 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이상리서치는 한국이 2018년 1월에 고점을 찍은 이후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충분히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미국의 성장주 기세가 꺾여야 외인이 한국 시장으로 회귀하는데, 현재 빅 테크 기업이 미국에서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곧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실제 통계치를 봤을 때 2010년~2011년, 2016년~2018년 인플레이션을 겪었을 때 한국을 포함해서 글로벌 증시가 추세적으로 상승했다며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상리서치가 공개한 현 시장 상황 관련 투자 전략과 그 외 자료들은 이상투자클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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