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10월 예정)를 앞두고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를 발사하기 위해 신규로 제작된 제2발사대에 누리호 인증모델 기립 등 인증시험을 실시했다. 항우연은 누리호 인증모델을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한 뒤 기립, 기능 점검, 산화제탱크 단독 충전 및 배출, 연료 및 산화제탱크 동시 충전 및 배출, 발사체 고정장치 분리 및 엄빌리칼 분리,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송 등의 인증시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누리호는 1.5t급 인공위성을 고도 600~800㎞ 저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발사체다. 3단 발사체가 차례로 분리되며 인공위성을 하늘로 올려보낸다. 1단 로켓은 75t급 엔진 4기를 연결해 제작했다. 엔진 4기를 연결(클러스터링)하는데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2단 발사체는 같은 엔진 1기를 덧붙인 것이다. 최종 목표지점까지 위성을 끌어올리는 3단 발사체는 7t급이다. 누리호 인증모델의 발사대 기립과정을 30초 간격으로 다중촬영한 장면.
고흥=신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