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릉 한 음식점 사장에게 어깨동무를 한 사진을 두고 발언하다 "강원도는 모든 것에 치외법권이다"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이 어떤 여성의 어깨를 잡고 사진 찍은 게 나왔더라"라며 "그런데 어깨를 잡으면 요새 굉장히 민감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여간 강원도는 모든 것에 치외법권 지대구나, 이런 생각을 먼저 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측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시장 인근 감자바우 식당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사장의 어깨에 팔을 살짝 둘렀다.
최 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만난 것과 관련해 "방역 위반이 아니냐"며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마스크 안 쓰고 6명 정도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보고 '강원도는 방역 안 하나?'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지적했다.
라디오에 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은 "참 위험한 발언인 것 같다"며 "그게 꼭 강원도라서일까"라고 반박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방역 위반이 아닐까 여쭤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SNS에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최민희 전 의원은 물론 많은 여성 지지자들과 포옹을 한 사진이 공유하며 "왜 어깨만 민감할까"라고 지적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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