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달 내수 4597대, 수출 1만1831대 등 총 1만64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내수, 수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 37.0% 감소한 수치다. 전체 판매로는 33.7%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감산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5월 내수 실적은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동반 견인했다. 스파크는 1647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338대 팔렸다.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는 307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74.4%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 종료를 앞둔 경상용차 다마스는 전년 동월보다 18.6% 증가한 344대가 판매돼 남은 물량을 소진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쉐보레 콜로라도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트래버스, 볼트 EV 등 높은 완성도와 범용성을 갖춘 모델들을 중심으로 개인은 물론 법인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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