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했다.
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7명보다 194명 많은 수치다. 전날 9시 이후 32명이 늘어 최종 459명으로 마감된 수치와 비교해도 이미 162명이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많은 만큼 2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에서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는 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으로 하루 평균 약 546명 꼴로 발생했다.
최근에는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며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왔지만 이는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이 같은 추세가 주 초반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북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등 총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고양시 노래방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같은 고양시 소재 한 고시텔에의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중 441명(71.0%)은 수도권에서, 180명(29.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252명, 경기 169명, 대구 36명, 부산·대전 각 21명, 인천 20명, 경남 19명, 제주 14명, 강원 13명, 울산·경북 각 12명, 전북 8명, 충남 7명, 전남 6명, 광주 5명, 충북 4명, 세종 2명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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