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경영관리 대상 지정 이전 밸류에이션 회복 기대”-유안타

입력 2021-06-01 08:11   수정 2021-06-01 12:07



유안타증권은 1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2019년 적자 전환으로 인해 경영관리 대상으로 지정되기 이전의 밸류에이션 회복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투자 포인트로 ▲작년 초 실손보험료를 크게 인상한 영향으로 내년까지 손해율 개선 사이클이 이어져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점 ▲올해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연초 이후 약 23% 상승한 현재 주가도 주가수익비율(PER) 3.2배와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 수준의 저평가 상태인 점 등을 꼽았다.

그는 “한화손해보험의 2018년 보험료 인상률은 문재인 케어 도입으로 인해 현저히 낮았고, 반대로 작년 보험률 인상률은 현저히 높았다”며 “내년까지 3년 평균 보험료 인상률 상승에 따른 손해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손해보험의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기에,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안타증권이 분석 보고서를 내는 8개 보험사의 PER이 5~10배로 형성돼 있어 한화손해보험의 3.2배보다 현저히 높은 상태다.

정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경영관리 대상 지정 이전에는 PBR 0.5~1.1배를 받았다”며 “이번에 제시한 목표주가는 PBR 0.49배 수준으로 밴드 하단에 복귀하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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