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엠블런을 공개했다. 새로운 엠블런은 청룡·백호·태극문양 위 횃불 등 기존 이미지를 ‘별모양 나침반’ 하나로 단순화했다.
국정원은 “‘별 모양 나침반’은 국가의 번영과 미래를 제시하는 국정원의 역할을 의미한다"며 "직원 개개인이 하나의 나침반이 돼 일하고 이러한 나침반들이 모두 모여 ‘밤하늘을 밝히는 이름 없는 별이 되겠다’는 직원들의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엠블럼 리뉴얼 작업은 국정원 직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국정원은 지난 2~4월 동안 전직원 대상 3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8%는 '청룡ㆍ백호 엠블럼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5%는 엠블럼을 교체할 경우 '국정원으로 명칭을 변경할 당시 사용했던 나침반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이를 리뉴얼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엠블럼과 함께 새로운 워드마크도 공개했다. 새 워드마크는 국정원 영문 이니셜 ‘NIS’에 태극이 들어간 별 모양 나침반을 더한 형태다. 글자 모양은 이전보다 굵고 견고하게 바꿨다. 배경색은 엠블럼과 같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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