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코리아·루센트블록…제도권 인사 영입하는 프롭테크 업체

입력 2021-06-02 15:45   수정 2021-06-02 15:53

상업용 부동산을 소액으로 쪼개 사고파는 솔루션을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 카사코리아와 루센트블록이 각각 국부펀드 금융투자 전문가와 부동산 투자전문가를 영입했다. 금융권 인재를 영입해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려는 행보다.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를 운영하는 카사코리아는 박상일 전 한국투자공사(KIC) 경영기획실 수석부장(사진)을 신임 COO(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로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박 부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라큐스대 맥스웰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큐캐피탈, KIC를 거친 금융투자정책 전문가다.

그는 KIC 설립 당시 창립멤버로 참여, 최근까지 대외협력실과 경영기획실을 거치며 지배구조 관련 업무, 사업계획 수립, 대관 업무 등을 맡았다. 박 부사장은 카사코리아에서 전반박적인 경영 및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소를 준비 중인 루센트블록도 최근 안명숙 전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사진)을 부동산 총괄이사로 영입했다.

안 총괄이사는 연세대 도시공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부동산 기자,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총 25년 이상을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는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에 몸담아 자산가들의 부동산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수익증권을 소액 단위로 안전하게 쪼개 거래할 수 있는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다. 하반기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대훈/정소람 기자 daepun@hank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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