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급박한 초반

입력 2021-06-02 18:36   수정 2021-06-02 23:38


김혜민 9단은 1986년생으로 1999년 입단했다. 제18기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수진 5단은 1987년생으로 2002년 입단했다.

백8·10의 이단 젖히는 정석을 선택할 때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실리를 좋아하거나 모양을 결정짓고 싶은 경우다. 이 기보는 작년 것인데, 그때는 이렇게 많이 뒀다. 최근에는 참고도처럼 백1, 흑2를 교환하고 백3으로 또 3·3을 침입하는 포석을 더 많이 둔다. 3으로는 A 혹은 B도 무방하다.


흑17로는 19 혹은 반대쪽으로 날일자 걸칠 수도 있었다. 백도 18로는 19에 굳히는 수가 가능했다. 흑23은 25에 두텁게 밀어둘 수 있었지만 이게 좀 더 적극적이다. 백도 24로 침입하고 26에 다가서서 전투가 시작된다.

백32는 ‘가’에 밀고 나오는 행마가 나았다. 33이 워낙 좋은 자리여서 흑이 기분 좋다. 41까지 흑이 약간 활발한 국면이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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