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당초 계획했던 이번달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전 해제를 공언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봉쇄를 해제했을 경우 국민들이 감염으로부터 얼마나 보호받을 수 있을지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신 프로그램이 노약자와 취약 계층을 얼마나 보호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봉쇄 해제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존슨 총리는 최근 규제를 완화한 후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은 예상된 것이었다며 매일 전문가들과 자료를 보며 장시간 회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전문가들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여파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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