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00m 초대형 싱크홀…순식간에 아수라장된 멕시코 [영상]

입력 2021-06-03 18:32   수정 2021-06-03 19:29


멕시코 중부의 한 농지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형성됐다.

2일(현지 시각) CNN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푸에블라주 산타마리아 자카테펙의 들판에 지난달 29일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한 농가와 인접한 곳에 나타났다.

싱크홀은 처음 생겼을 때만 해도 지름이 5m 정도였지만 이튿날 지름이 30m로 커지더니 결국 현재 지름은 100m를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멕시코 당국은 들판을 경작하면서 지질이 연약해진 점과 지하수를 추출해 사용하다 보니 지반이 약해진 점을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원인파악을 위한 조사에는 약 30일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농토의 주인은 졸지에 이재민이 돼 망연자실한 상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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