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 "코로나로 악화된 고용시장, 2023년까지 회복 어렵다"

입력 2021-06-03 00:57   수정 2021-06-08 00:02



국제노동기구(IL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악화된 전 세계 고용 상황이 2023년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노동기구가 공개한 '세계 고용과 사회적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 세계 실업률은 5.7%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의 5.4%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내년 전 세계 실업자 수는 2억500만 명으로, 2019년의 1억8천7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노동기구는 특히 노동 시간 단축 등의 요인들을 고려할 때 고용 시장이 받은 실제 충격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여성과 젊은 층이 고용시장에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노동기구는 "코로나 19 위기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국가 간 고용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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