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방지제 전문 업체 송원산업의 신용 전망이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3일 송원산업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보수적인 재무정책에 힘입어 재무안정성이 좋아진 데다 앞으로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도 자체적으로 충당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원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한 8078억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2.7%를 기록했다. 주력인 산화방지제의 경우 주 원료인 페놀 가격 하락이 마진 확대에 기여했다.
올 1분기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EBITDA 마진은 11.7%로 우수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기업평가는 "주력 제품인 산화방지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 지위,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고객 기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영업창출능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