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족’ 신원호, 권은빈의 ‘대나무숲’으로 활약

입력 2021-06-06 17:19   수정 2021-06-06 17:21

신원호(사진=방송화면캡처)

신원호가 권은빈과 훈훈한 우정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어쩌다 가족’에서 원호(신원호 분)은 성하늘(권은빈 분)과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원호는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성하늘에게 “나는 맹장수술해서 병원에 있는데, 너는 왜 여기 있어?”라고 물었다.

성하늘은 “나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왔어. 수술했으면 말을 하지 부모님은 오셨어?”라며 원호를 걱정했다.

원호는 “부모님 지방 계시고 바빠서 못 오실 텐데, 신경 쓰일까 봐 말 안 했어. 내가 하면 뭐든지 제대로 하잖아. 환자 생활도 제대로 하고 있어”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병원에 입원한 성하늘의 할아버지에게 호감을 사기도 했다. 성하늘과 함께 일섭(백일섭 분)의 병실로 찾아간 원호는 “안녕하세요. 하늘이 옆집에서 하숙하고 있는 원호라고 합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일섭은 “그쪽도 공항 다니는 거야?”라며 “잘생겼네. 인물도 훤칠한 놈이 직장도 좋고, 부모님이 기특해 하겠어”라며 호감을 보였다.

일섭의 칭찬에 원호는 “기특하긴 하늘이가 더 기특하죠. 저는 부모님이랑 말도 잘 안 하는데 할아버지 간호도 하고”라며 “필요하신 일 있으면 저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원호는 성하늘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일섭의 모습에 “할아버지 조금 너무하시더라 너보다 착한 손녀가 어디 있다고 그러냐”라며 성하늘을 위로했다.

성하늘은 “할아버지가 나 입양하는 거 반대했다. 부모님이 나만 제대로 키우겠다고 입양하고 나서 아기도 안 가졌다”라고 털어놨다.

알지 못했던 성하늘의 속 사정에 원호는 “그게 니 잘못도 아닌데 너한테 그러시는 거 난 이해가 안가”라며 “할아버지가 언젠가는 니 진심을 알아주실 거야”라고 격려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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