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석 달 동안 협상했다. 하지만 지역 전략산업시설의 실행 방안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더 이상 진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협상을 종료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컨소시엄 측은 지난 4일 새 사업계획을 놓고 협의했지만, 사업 자문위원회(외부 4명·내부 7명) 위원들은 컨소시엄의 추가안이 광주시의 원칙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광주시는 행정절차법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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