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내년 입시서 19만명 선발한다…호텔·관광 11% 줄어

입력 2021-06-08 13:39   수정 2021-06-08 13:50


전국 133개 전문대학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3학년도에 총 19만1965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2.5%(4960명) 줄어든 규모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이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8일 발표했다.

2023학년도 전국 전문대학 입시에서 정원 내·외 모집 인원은 총 19만1천965명으로, 올해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입 모집 규모보다 4960명(2.5%) 감소했다. 전문대교협은 모집인원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모집인원을 선제적으로 감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3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7만1223명(89.2%), 정시모집 인원은 2만742명(10.8%)이다. 수시 1차 모집은 13만6641명, 수시 2차는 3만4852명이다.


정원 내 일반전형도 올해보다 416명 감소한 6만1540명을 모집하고 정원 내 특별전형 모집인원(8만7670명)도 5601명 감소했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올해보다 1057명 증가한 4만2755명을 모집한다. 특히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은 전년 대비 3403명(23.7%) 증가한 1만7765명을 뽑는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는 12만9827명(67.6%), 면접 위주 전형은 2만8374명(14.8%), 서류 위주 전형은 2만283명(10.6%), 실기 위주 전형은 8103명(4.2%), 수능 위주 전형으로 5378명(2.8%)을 선발한다.

전공분야별로는 간호·보건 분야가 4만5426명(23.7%)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기계·전기전자 3만7235명(19.4%) 호텔·관광 2만8495명(14.8%), 회계·세무·유통 1만4330명(7.5%), 외식·조리 1만2536명(6.5%) 순으로 선발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관광 분야는 2022학년도 3만1693명 대비 3468명(10.9%)이 감소했다.

전문대학 수시 1차 모집 지원자는 2022년 9월13일부터 10월6일까지, 2차 모집의 경우 같은 해 11월7일부터 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정시모집 접수기간은 2022년 12월29일부터 2023년 1월 12일까지다.

전문대학은 대학 간 복수지원이나 입학 지원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중 한 곳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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