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모델이 아이를 몸매 자랑이 이용했다가 비난을 받고 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후 3개월 된 아들과 커플로 맞춘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아이는 꿈같은 휴가의 파트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한 손으로 불안하게 안고, 자신의 몸매를 뽐내는 에밀리의 모습에 우려와 비난의 반응이 쏟아졌다.
에밀리는 영국 출신 모델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해 왔다. 2018년 2월 미국인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세바스찬 베어 맥클라우드와 결혼해 올해 봄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전에도 만삭 누드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논란이 불거졌던 에밀리는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완벽한 몸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자신의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아이를 위태롭게 안고 있는 모습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과 미국의 '갓탤런트'에 출연한 유명 저널리스트 피어스 모건은 자신의 SNS에 "이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이 아니며, 당신의 수백만 추종자들이 따라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필요한 경우 조언을 해주겠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난 목소리에 에밀리는 답장을 하지 않고 해당 게시물에만 댓글 기능을 끄면서 여론이 더 악화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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