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9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약사 동아에스티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
동아에스티는 9일 이사회를 열고 5년 만기 CB 10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7월 26일부터 27일 기존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해 CB 투자수요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실권물량이 발생하면 7월 29일부터 3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송도공장 신축과 건선 치료제(DMB-3115)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이번 CB의 표면금리는 0%로 결정됐다.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만 투자원금의 1%를 이자로 받게 된다. 투자자는 오는 9월3일부터 주당 8만6800원에 CB를 동아에스티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이날 종가(8만5600원)보다 1.4% 높은 수준이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의약품·의료기기 제조판매 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23.3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1409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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