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21-06-09 17:04   수정 2021-06-09 17:06

‘4D 프린팅 메타구조체 기반 스마트 의류용 소프트 엑추에이터 연구실’ 사업 수행
이선희·김종욱·신은주·최형열 교수로 구성, 다양한 학문 분야 연구진 협업 심화연구


왼쪽부터 동아대 이선희, 김종욱, 신은주, 최형열 교수.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4D 프린팅 메타구조체 기반 스마트 의류용 소프트 엑추에이터 연구실’ 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앞으로 3년간 13억여 원을 지원받게 될 ‘4D 프린팅 메타구조체 기반 스마트 의류용 소프트 엑추에이터 연구실’은 이선희·최형열(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김종욱(전자공학과) 교수, 신은주(유기재료고분자공학과) 교수 등 다양한 학문 분야 연구진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소규모 연구집단 협업을 통한 심화연구가 과기부의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 철학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의 교수는 각각 ‘4D프린팅메타구조체(이선희 교수)’와 ‘임베디드시스템(김종욱 교수)’, ‘탄성체소재(신은주 교수)’, ‘소프트액추에이터(최형열 교수)’ 분야를 맡아 협업한다.

이번 연구는 기능성 열경화성폴리우레탄 소재로 ‘4D 프린팅 메타구조체’를 제조, 신장 및 압력에 따른 근전도 센서·온도감지 센서·압전소자 등 헬스케어용 소프트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스마트 의류용 헬스케어 시제품’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4D 프린팅은 온도나 습도 등의 외부 자극 요소에 의해 따라 3D 프린팅된 사물이 시간에 따라 스스로 물성이나 형상을 변화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단순 변형만 나타내는 스마트 소재를 구조적으로 설계, 자기조립을 통해 복잡한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4D 프린팅 메타구조체 기반 소프트 엑추에이터는 헬스케어용 스마트 의류제품과 재활치료용 및 일상생활 보조용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 그 결과물은 헬스케어용 스마트 의류산업 내 3D 프린팅 기술기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의류 제조뿐만 아니라 소프트 로봇 소재 분야에도 적용, 부산지역 전략산업인 라이프케어 산업 분야에기초연구로 활용될 수 있다. 관련 분야 인력 양성 효과도 기대된다.

연구과제 책임을 맡은 이 교수는 “다소 도전적인 연구 주제임에도 창의성을 인정받았고 동아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융합 분야 연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매우 기쁘다”며 “4D 프린팅 메타구조체 기반 스마트 의류용 소프트 엑추에이터에 관한 기초 연구를 통해 헬스케어용 스마트 의류산업의 학문적·실용적 기술 성과를 도출하는 대표적인 연구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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