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긴 106세 할머니

입력 2021-06-09 17:28   수정 2021-06-09 23:29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106세 최고령 완치자가 나왔다. 중앙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만 106세의 이모 할머니(1915년생·가운데)가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8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5월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중앙대병원 음압격리치료 병상에서 산소 치료와 함께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등의 치료제를 투여받고 경과가 호전돼 7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입원 2주 만이다.

이 할머니의 주치의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백신 접종으로 최근에는 고령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령의 확진자라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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