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9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 2021’에서 “백신 충진·포장 단계인 완제생산(DP)과 달리 전체 공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제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송 백신센터에서 연간 10억 도스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송 백신센터를 글로벌 핵심 백신 공급 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감염병·미생물학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예방백신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휴온스글로벌이 주관하는 생산계약 컨소시엄에 원제 전담 공급업체로 참여한다.
박 대표는 오는 8월 시험 가동을 앞둔 오송 백신센터를 ‘스마트바이오팩토리’로 건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공정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컨트롤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백신 생산 환경을 조정하고,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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