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향후 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자 인식 변화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 대비 확대된 신주 발행량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그간 유상증자 이후 상장 주식 수를 1억6934만주로 추정해왔으나 발행조건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주식 수를 1억8892만주로 수정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자본조달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5년간 방산/제조 기반 기업에서 저궤도위성통신/항공모빌리티 중심 하이테크/서비스 기업으로 변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기존 사업부문인 방산/ICT 부문은 예상대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방산 부문은 단기적 경기 변화에 무관하며 정부의 국방예산 확대 정책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신사업 성공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 판단이 향후 동사의 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향후 동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 과정에 대해 투자자 관심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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