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마진원 작가 "피해자 아픔 왜곡하지 않도록 늘 조심"

입력 2021-06-10 10:02   수정 2021-06-10 10:04

보이스4 (사진=tvN)


tvN ‘보이스4’가 2021년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소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시즌4로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은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그런 가운데 ‘보이스’는 매 시즌마다 사회 이슈를 반영한 소재를 긴장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시즌4 역시 ‘보이스’가 늘 이야기해왔듯이 2021년 사회를 관통하는 사건들을 소재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 특히 가정 폭력, 노부모 부양, 스토킹, 아동 학대 등 사회 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노인, 아동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도 함께 짚을 것을 예고한다. 이에 손잡은 원칙주의 형사 데릭 조(송승헌 분)와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의 새로운 호흡과 함께 새롭게 정비된 골든타임팀의 코드제로 사건 해결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이와 관련해 마진원 작가는 “7년 가까이 ‘보이스’를 쓰다 보니 일종의 직업병처럼 강력 범죄 뉴스를 읽는 습관이 생겼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들은 관련 카페에 가입하기도 한다”며 뉴스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극에서 워낙 강력 사건만 다루다 보니 피해자분들께 본의 아닌 상처를 주게 될까 늘 조심한다. 이에 최대한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왜곡하지 않도록 많은 자문과 회의를 거친다. 그러다 보니 포기한 소재들이나 다 써놓고 엎은 대본들도 많은 편”이라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와 함께 “요즘 현실 범죄가 워낙 잔혹하다 보니 ‘보이스’의 에피소드들은 강력 범죄로 시작하더라도 결말은 피해자를 구하는 해피엔딩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아무리 잔혹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더라도 결국 선한 이들의 이겨내는 마음이 ‘보이스’가 가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보이스’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한편 ‘보이스4’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예고한다. 오는 6월 18일(금)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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