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56명…거리두기-5인 모임 금지 3주 연장

입력 2021-06-11 10:02   수정 2021-06-11 10:0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0시 기준 556명 늘어 누적 14만6859명이다. 611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55명 줄면서 지난 8일(454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는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을 나타내고 있다며 우려했다. 또 유흥업소와 주점, 펍, 학교, 사업장 등에서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오는 7월 4일까지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앞으로 3주간 현행대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2월15일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발생 541명, 해외유입 15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541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1명, 경기 17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총 390명 늘었다.

부산 25명, 대구 23명, 경남 20명, 충북 16명, 대전·울산 각 15명, 강원 10명, 경북 6명, 전남·충남·제주 각 5명, 전북 4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비수도권에서 총 151명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 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과 부산에서 각 3명, 경기·인천·대구·세종·강원 각 1명으로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었다. 누적 198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15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3만4202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3%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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