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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다른 회사·기관의 IDC 설계·구축·운영을 지원하는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도 벌이고 있다. 올 하반기엔 경기 안산시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안산 데이터센터 조성이 본격화되면 320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고용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KT는 작년 4000억원이었던 IDC·클라우드 사업 매출을 올해 5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로봇과 헬스케어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이달 말에 DB손해보험과 함께 AI 서빙로봇 전용 보험을 출시한다. 서비스 로봇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으로, 국내 첫 사례다. KT는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MOU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암 환자 추적관리 서비스 디지털 전환,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 발굴 등을 본격화한다.
KT의 본업인 통신 분야에선 다양한 5세대(5G) 이동통신 휴대폰을 지속 출시한다. 올 3월 출시한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처럼 소비자 이용 행태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도 계속 발굴할 예정이다. 알뜰폰 유심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문 즉시 유심을 배달해주는 ‘바로배송유심’ 서비스도 확대한다.
KT는 콘텐츠 전문 기업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다. 올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드라마·영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콘텐츠 회사 마인드마크와 함께 제작할 범죄 드라마 ‘크라임 퍼즐’이 대표적이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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