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안구에 약물을 투여할 때 안구의 앞부분뿐만 아니라 뒤쪽까지 한 번에 약성분이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안질환 치료를 위한 점안제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효과 개선과 함께 질환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바이오는 이 특허 기술을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SJP1804)에 적용해 개발하고 있다.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혁신신약(First in class)이다. 압타바이오는 2018년 삼진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작년 12월 제제 관련 공동 특허를 받아 올해 초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했다.
APX-1004F는 체내 효소인 ‘NOX’ 저해를 통해 안구의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억제한다. 기존 치료제의 불응률과 재발률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압타바이오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개최되는 ‘바이오 USA(BIO USA)’에 참가해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알릴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지난해 12월 획득한 안질환 치료용 조성물 기술 특허에 이어 두 번째 안질환 관련 특허”라며 “두 가지 특허 모두 회사의 황반변성치료제에 접목한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바이오 USA에서 회사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기술이전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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