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는 최근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를 올여름 개봉하기로 확정했다.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 영화의 공동 제작 및 VFX, 사운드, 색 보정 등 후반 공정 전반에 참여했다.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은 이번 ‘모가디슈’가 다섯 번째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제작, 후반 작업 전반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올인원 종합 콘텐츠사다. 영화 ‘미스터 고’(2013)를 시작으로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백두산’(2020) 등을 제작해왔다.
‘미스터 고’는 아시아 최초 Full 3D 캐릭터가 등장한 영화로 주목받았으며 ‘신과 함께’ 시리즈는 쌍천만 관객을 돌파, 국내 영화계에 새로운 신화를 썼다. ‘백두산’ 역시 지난해 개봉 당시 연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네 작품의 누적관객수만 3627만명에 달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올인원 종합 콘텐츠사 선발 주자로서 계속해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실제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기획, 개발로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별개로 영상화 가능한 인기 웹소설 및 웹툰, 소설 등 원작 IP도 다수 확보했다.
아울러 추가 채널 확보에도 나섰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콘텐츠 시장이 OTT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 국내외 OTT 업체와 다양한 협업을 준비 중이다.
김욱,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덱스터가 제작한 다섯 번째 작품 ‘모가디슈’가 올여름 개봉을 확정 지었다. 믿고 보는 감독,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영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단순 VFX 전문 기업이 아닌 올인원 종합 콘텐츠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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