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인수 후보자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던 쌍방울과 하림의 희비가 본입찰 참여 여부에 따라 이틀째 엇갈리고 있다.
15일 오전 9시21분 현재 쌍방울은 전일 대비 230원(21.50%) 오른 1300원에, 하림은 80원(2.26%) 하락한 346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이스타항공의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진행한 매각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단독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인수전은 쌍방울 컨소시엄과 우선매수권자인 성정의 2파전이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에도 쌍방울은 직전 거래일 대비 17.71%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하림은 20.07% 급락헀다.
앞선 예비입찰에서는 쌍방울이 광림·미래산업·아이오케이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 하림그룹의 팬오션, 사모펀드(PEF) 등이 참여했다.
하림그룹은 이스타항공의 부채 규모를 문제삼으며 본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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