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인 큐라클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큐라클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만 3333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이다. 다음달 7일~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SOLVADY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CU06-RE(당뇨 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양한 난치성 혈관 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SOLVADYS® 플랫폼 기술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이다. 전임상 과정 중 안전성이 확인돼 빠른 임상 진입이 가능하며 높은 임상 성공률을 지녔다.
기존의 혈관질환 관련 치료제는 단일 인자를 타깃으로 해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큐라클은 다중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다중작용 내피세포 기능장애 차단제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큐라클에서 개발 중인 CU06-RE(당뇨 황반부종 치료제)는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 전세계 특허권을 획득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미국 임상 1상 IND승인을 받아 임상 1상이 진행중에 있다. 향후 기술이전(L/O)으로 이어질 경우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는 국내 임상 2상이 올해 3월에 완료됐다.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글로벌 최초 경구용 천연물 신약으로 높은 인체 안전성을 지녔다.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임상약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큐라클 김명화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R&D 인프라, 글로벌 신약개발 파트너십,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신약생산설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세대 혈관질환 치료제의 Game Changer로서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라클은 공모 자금으로 신약 파이프라인별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해 장기간의 독점권 확보, 기술 선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순차적 기술 이전 및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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