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의 개선된 사업·재무 상태에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17일 한솔케미칼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달았다. 사업 다각화로 안정성이 강화된 데다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서다. 또 고부가 제품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이익창출능력이 좋아진 점도 이번 조정의 배경이 됐다.
한솔케미칼은 오랜 업력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과산화수소, 라텍스 시장에서 우수한 입지를 구축했다. 주요 제지 업체와 대형 전자 업체를 고정 거래처로 보유하고 있어 사업 기반도 확고하다. 한솔케미칼은 수익성 향상 등으로 영업현금흐름창출 규모가 늘면서 재무안정성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솔케미칼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수요 추이, 현금창출능력 개선세 지속 여부, 인수합병 관련 비경상적 대규모 자금 소요 발생 여부 등을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한솔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올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7일(10: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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