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양인 혐오 범죄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매우 크다. 뉴욕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로 체포된 비율이 2019년에 비해 7배 높아졌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32% 증가했다. SNS에 동양인 혐오 발언을 게시하는 행동이나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유럽 국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유럽 국가에서 동양인을 바이러스 취급하거나 동양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의 행동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전 세계에 많은 동양인이 고통받고 있다. ‘동양인들은 개와 박쥐를 먹는다’ ‘눈이 찢어졌다’ ‘엄격한 부모의 압박에 의해 강제로 공부를 한다’ 등과 같은 고정관념에 따라 차별은 심해지고 있으며,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이유 없는 폭력이 가해지고 있다. 어떤 이유이든 동양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서양사회와 동양사회를 나눠 이분법적으로 인식하는 태도 또한 용인돼서는 안 된다. ‘Stop Asian Hate’ 운동을 계기로 세계가 동양인 혐오 범죄에 관심을 가지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박상아 생글기자(대전신일여중 2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