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3조6000억원 지원

입력 2021-06-18 10:50   수정 2021-07-02 00:01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32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가정에서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팬데믹과 싸우는 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약 형태로 만들어져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올 연말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32억달러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시험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비유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이 여전히 코로나19를 퇴치하는 중심축이기는 하지만 경구용 치료제가 코로나19 악화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이미 머크, 화이자 등 대형 제약사들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렘데시비르의 경우 주사 투약 방식이기 때문에 경구용 치료제보다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가 시장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