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를 기록했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31%,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3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포인트 감소한 27%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5%로 뒤를 이었고 열린민주당은 2%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1%포인트 내린 38%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1%포인트 오른 53%였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는 '코로나19 대처'(28%), '외교·국제 관계'(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3%) 순으로,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는 '부동산 정책'(2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코로나19 대처 미흡'(7%), '북한 관계'(6%)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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