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27회 한경스타워즈’ 대회에서 김현수 하이투자증권 목동지점 대리와 안성진 신한금융투자 PMW강남센터 부지점장이 진원생명과학 덕에 수익률을 각각 20%대 중반과 10%대 후반으로 끌어 올렸다.
21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12주차의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8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수익률은 14.17%다.
지난 18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0.09%) 오른 3267.93에, 코스닥은 12.16포인트(1.21%) 상승한 1015.8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도 증시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영향으로 참가팀 중 지난 18일 하루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팀은 2팀뿐이었으며, 그 폭도 각각 0.5% 미만이었다.
일일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팀 중에서는 김현수 대리와 안성진 부지점장이 각각 7.89%와 5.09%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두 사람은 각각 전일 16.90%와 11.76%이던 누적수익률을 26.12%와 17.45%로 끌어 올렸다.
진원생명과학이 전일 대비 6900원(29.93%) 오른 2만9950원까지 치솟은 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은 2만3350원으로 지난 18일 거래를 시작했다가 정부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오전 10시8분께 2만8800원까지 올랐다.
이후 횡보하다가 오후 들어 정부가 내년도 예산 사업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사업을 포함시킬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상승세를 타며 장 막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이 mRNA 원액 생산 공정을 보유 중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참가팀 중 홍광직 유안타증권 W Prestige 강북센터 과장이 51.35%로 여전히 누적 수익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인 이희권 메리츠증권 광화문지점 지점장이 51.15%의 누적 수익률로 홍광직 과장을 추격하고 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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