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모든 지역서 코로나19 유행 감소…변이는 위험요인"

입력 2021-06-20 17:04   수정 2021-06-20 17:45


정부는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여름 휴가철과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유행이 감소하고 있다"며 "예방 접종 인구가 많아지고, 계절적으로 실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유행 규모가 점차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700명대를 웃돌고 있지만, 상단선은 내려오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44.4명이다. 직전주524.3명 대비 79.9명(15%) 줄었다.

이중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35.1명으로, 직전주(356.0명)보다 20.9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일평균 109.3명으로 직전주보다 59명이나 감소했다. 권역별 확진자 수는 충청권 39.0명, 경남권 26.9명, 경북권 18.4명, 호남권 10.9명, 제주 7.1명, 강원 7.0명이다.

이동량도 다소 감소했다. 지난 15일 이동통신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국의 이동량은 수도권 1789만건, 비수도권 1445만건 등 총 3234만건이다.

수도권 이동량은 1주일 전인 8일보다 0.7%(5만건) 줄었고, 비수도권은 1.2%(117만건) 감소했다.

권 1차장은 "주간 평균 환자 발생이 2주 전 9% 감소에 이어 2주 연속 줄었으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0.88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인다"면서도 "여름철 휴가·여행으로 개인 간 접촉이 늘고, 변이 바이러스가 조금씩 증가하는 것은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사람이 많은 밀폐된 실내에 장시간 머무는 것은 조심해달라"면서 "휴가는 가족 단위로 사람이 많은 관광지와 성수기를 피하면서 예방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계속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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