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브랜드 랭킹]카카오, 여성 고용·인권 항목 ‘최고점’

입력 2021-07-12 06:02  

[한경ESG] 100대 기업 ESG 브랜드 조사-사회 브랜드 랭킹



사회(S) 부문 조사에서는 제품 안전, 직원 건강 및 안전, 차별, 여성 고용, 사회공헌, 동반 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 브랜드 랭킹 1위는 LG전자(10%)가 차지했다. 이어 LG생활건강(7.9%), 삼성전자(6.8%), 카카오(6.1%), LG화학·네이버(5.3%) 순이었다. 톱5 기업 중 LG 계열사가 3곳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제품 안전, 직원 건강 및 안전, 사회공헌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종합 순위 1위에 이어 사회 부문까지 1위를 차지한 LG전자는 ‘제품 안전'(14.1%), ‘직원 건강 및 안전'(10%), ‘사회공헌'(11.3%), ‘동반 성장'(10.7%) 등 4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제품 안전과 사회공헌, 동반 성장 항목은 2위와 점수 차가 컸다.

LG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 영향 저감’ 등을 기업 가치로 두고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거나 포장재 변화 등을 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업장으로 ESG 경영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등 적극적인 공급망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2위로 꼽힌 LG생활건강은 지속 가능한 일용소비재(FMCG)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LG생활건강은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지원하는 리필 스테이션 운영과 함께 장애 여성 지원, 이른둥이 지원 캠페인 등 특히 여성에 관련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왔다. 또한 국내 최고의 동반 성장 선도 기업의 비전으로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선도적으로 운영 중이다.

사회 브랜드 3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사회공헌(8.1%)과 동반 성장(7.8%) 항목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면의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법인에서 청년 육성에 나서고 있다.

4위는 인권과 여성 고용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카카오에 돌아갔다. 카카오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없다'(8.8%), ‘여성 고용에 적극적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한다'(8.6%)는 문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유로운 조직 문화와 함께 운영되는 완전선택적 근로시간 제도로 인해 원활한 육아 여건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 안전이나 사회공헌 등에서 순위권 밖에 있던 카카오, 네이버, CJ E&M이 인권 및 여성 고용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점도 눈에 띈다. 정보기술(IT), 문화 기업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유연한 조직 문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제품 안전(8.3%), 직원 건강과 안전(6.3%), 동반 성장(5.8%)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아 사회 브랜드 공동 5위에 올랐다. LG화학은 청소년 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 클래스’ 운영은 물론 지역 공장과 상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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