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 전시회가 100% 사전 예약제를 도입한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 다양한 장르의 최신 게임을 선보이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행사 특성을 고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전국 전시장에서 열린 전시·박람회 중 현장등록 없이 사전 예약으로 관람을 허용하기는 플레이엑스포가 처음이다. 행사 주관사인 킨텍스는 "게임을 주로 즐기는 10~40대 연령층의 백신접종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장 내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플레이엑스포는 PC·모바일, 콘솔, AR·VR(증강·가상현실), 아케이드, 보드 등 다양한 장르별 게임을 선보이는 융복합 게임쇼다. 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행사에는 블리자드, 닌텐도, 세가, 유비소프트, 미디어토닉, 소니 등 국내·외 유명 게임개발사가 총출동한다. 미공개 신작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e스포츠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은 플레이스엑스포TV와 전문 게임방송 채널 트위치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관람신청은 다음달 9일까지 플레이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행사기간 중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예약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시간당 예약인원은 6㎡당 1명(2단계 기준)으로 제한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