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 커지는 초고가 오피스텔…가장 비싸게 팔린 곳은?

입력 2021-06-21 14:18   수정 2021-06-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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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아파트 가격을 뛰어넘는 초고가 오피스텔이 수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거래된 오피스텔 중 최고가는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이다. 전용 252.91㎡가 1월 19일 92억2324원(61층)에 팔렸다. 이 오피스텔의 최고가는 2019년 거래된 244.94㎡형으로 115억원(65층)에 매매됐었다. 이번 거래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 전용 195.43㎡이 40억원, 138.56㎡은 34억원에 손바뀜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187.15㎡도 32억8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4번째로 비싼 매매가를 기록했다.

15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올 들어 5월까지 총 18건이었다. 2019년에는 16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29건으로 뛰는 등 거래가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 건수도 2019년 220건에서 2020년 366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월까지 122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기(93건) 보다 31%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지만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꾸준해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뒷받침 된다”고 말했다.

DL건설이 강남구 도산대로에 짓는 ‘루시아 도산 208’은 전용 52~60㎡ 37실이 분양 중이다. 주방은 이탈리아 브랜드 ‘아크리니아’가 드레스룸은 ‘드레스룸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리마데시오’가 적용된다. 수전도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제시’를 설치했다.

중구에서는 대우에스티가 을지로5가 일원에 들어서는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9~73㎡, 총 176실이다. 전호실 복층 세대에 3.9m의 높은 층고를 적용했으며 컨시어지 전문 플렛폼인 ‘돕다’와 제휴해 하이엔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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