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지저하증(치매)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는 만 65세 이상 보훈대상자의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스마트패드 1200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 측은 전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스마트패드 기증식'을 가졌다.
스마트패드는 인지저하증 발병 위험이 높은 보훈대상자에게 전달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보훈대상자는 주 1~3회가량 방문하는 보훈섬김이와 함께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학습과 놀이로 인지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휴대폰 등 화면이 작은 휴대기기 통해 인지력 강화 학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컸지만, 화면이 큰 스마트패드를 이용하면서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패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인지 강화 전용 콘텐츠는 △기억력과 집중력, 수리력 등을 종합적으로 증진하는 내용의 '인지 학습'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인지 운동' △놀이로 순발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인지 놀이 '△그림 그리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인지 미술' 등이다.
보훈섬김이는 총 20개의 강좌를 통해 보훈대상자의 인지력 저하를 예방하고, 인지저하증 여부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다.
전날 기증식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훈대상자의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하는 서비스는 나라에 헌신하는 분들에게 당연한 지원으로 유플러스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보훈요양원에도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탑재한 패드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엠쓰리솔루션과 손잡고 인지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 사업 협력도 체결한 바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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