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AA.26714849.1.jpg)
![](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AA.26716928.1.jpg)
서울시는 삼성역 일대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에 이르는 구간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신사옥인 GBC를 짓고 있다. 지하 7층~지상 105층에 업무시설, 상업시설, 관광숙박시설,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탄천 건너에 조성되는 잠실 마이스사업도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송파구 잠실동 10 일대 잠실운동장 부지 13만5000㎡에 2026년까지 전시, 컨벤션, 호텔, 실내 스포츠 콤플렉스 등을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투기 수요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삼성·청담동 일대를 지난해에 이어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착공 소식에 삼성역, 청담동, 잠실 등 일대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향후 6~7년 뒤면 삼성역과 잠실을 잇는 이 일대가 국내 최대 업무, 상업,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역·잠실 인근 아파트 호가도 오름세다. 잠실 종합운동장 인근 단지로 1981년에 지어진 잠실 우성아파트(전용면적 131㎡)는 지난달 2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22억원)보다 5억원가량 뛴 셈이다.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105동) 전용 122㎡는 지난 3월 2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작년 6월(21억5000만원)보다 6억3000만원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복합환승센터 착공을 계기로 주변 아파트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