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태곤, 박주미, 김보연이 ‘며느리 어깨 주무르기’ 현장을 공개, 오묘하게 돈독해진 고부 사이를 선보인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이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사피영(박주미)과 김동미(김보연)는 신유신(이태곤)이 불륜녀 아미(송지인)와 승마장 데이트에 나섰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술자리를 가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동미는 자신 역시 아버지가 초등학교 때 돌아가신 탓에 사피영에게 동변상련을 느꼈다며, 그래서 신유신과 사피영의 결혼을 추진했다고 밝혀 사피영의 마음을 흔들었고, 사피영은 속으로 “인제 오해 안 해요”라며 의심을 거뒀다.
이와 관련 이태곤과 박주미, 김보연의 ‘교묘하게 화목한 쓰리샷’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귀가한 신유신이 김동미가 사피영을 안마해주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상황. 사피영과 김동미의 사이 좋은 모습에 흐뭇한 신유신은 미소를 띠고, 사피영은 김동미의 친절이 싫지 않은 듯 환한 표정을 드리운다. 그동안 날 선 경계를 띄웠던 김동미가 며느리의 어깨 마사지까지 자처하며, 우회적인 태도로 변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겉으로는 완벽한 이 가정의 기묘한 동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태곤, 박주미, 김보연이 열연한 ‘교묘하게 화목한 쓰리샷’ 장면은 지난 4월 중순에 촬영됐다. 이태곤의 등장과 함께 박주미가 인기척에 잠깐 멈칫하면서 순간적으로 김보연이 주무름을 잠시 멈췄다 다시 시작하는 절묘한 타이밍이 중요했던 장면. 리허설 중 김보연의 탁월한 손맛에 박주미가 자꾸 멈칫 타이밍을 놓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촬영장은 웃음바다를 이뤘다. 하지만 이내 촬영에 들어가자 극강의 집중력을 발휘한 세 사람은 촬영을 일사천리로 마쳤고, 김보연의 안마 솜씨에 피로가 풀렸다며 고마워한 박주미와 덕분에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밝힌 이태곤이 김보연의 어깨를 번갈아 주물러 주면서 훈훈함을 안겼다.
제작진 측은 “이태곤, 박주미. 김보연은 원혼의 등장으로 한집 살기를 시작한 세 사람의 미묘하고 복잡다단한 감정을 매끄럽게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사피영의 의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친절을 가장해 집안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김동미의 속셈이 드러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 5회는 오는 26일(토) 오후 9시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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