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 토네이도와 우박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5일(이하 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체코에 강한 천둥을 동반한 토네이가 발생했다. 이번 기후 피해는 체코의 호도닌시 등 남동부 지역에 집중됐다. 이번 피해로 호도닌시를 비롯한 7개 시역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번에 떨어진 우박의 크기는 골프공에서 테니스공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컸다. 이번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이고, 부상자는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약 12만가구에서는 전력이 끊어져 피해를 입었다.
체코 당국은 피해 수습을 위해 경찰 360명과 군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도 피해 지원을 위해 구조 대원을 파견한 상태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큰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바비시 총리는 곧 피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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