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플러스 변이' 세계 첫 사망…백신 접종 안 한 인도 여성

입력 2021-06-25 20:13   수정 2021-07-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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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인도를 포함해 11개 나라에서 약 200건의 감염 사례가 나온 가운데 첫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JTBC가 25일 보도했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중북부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여성 한명이 사망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형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로,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전파 속도도 빠르다.

사망 여성은 백신을 맞지 않고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경우로 확인됐고, 인도 보건당국은 백신이 델타 플러스 변이를 얼마나 막을 수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전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유로 2020에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치러진 조별리그 경기 관중 가운데 최소 5명이 델타변이에 감염됐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산되면서 마스크 해방을 선언했던 이스라엘은 실내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기로 했고, 호주는 25일 자정부터 일주일 간 시드니 시내와 일부 교외 지역을 봉쇄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의 20%까지 급증한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백신 접종' 캠페인에 나섰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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