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흉기 휘두른 소말리아인…8명 사상자 발생

독일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 도심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건은 25일(현지시간) 오후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20대 소말리아인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이번 흉기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5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2015년부터 뷔르츠부르크에 거주한 24세 소말리아 남성으로, 체포 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헤르만 장관은 "용의자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며 "이번 사건이 이슬람과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정신상태 때문인지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뷔르츠부르크에서는 2016년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이 통근 열차에서 도끼를 마구 휘둘러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