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프리머’는 류윤주(31) 대표가 올해 4월 광주 북구 중흥동에 오픈한 샐러드 카페다. 프리머는 불어로 ‘신선한, 갓 짜낸’ 이라는 뜻이다. 류 대표는 “영어로 읽었을 때 프리미엄과 비슷하게 읽혀 ‘프리미엄의 가치를 선물한다’는 뜻을 담아 상호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너뷰티, 그린슈머 이러한 단어들도 현대인들이 지향하는 건강한 삶에서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에서 샐러드 가게를 창업 아이템으로 잡았어요. 현재 프리머는 미용과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샐러드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프리머는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구성했다. 류 대표는 “샐러드를 통해 기존의 음식과는 다른 특별한 만족감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프리머의 인기 메뉴는 스테이크와 새우가 포함된 샐러드다. 재료는 매일 아침 류 대표가 직접 공수해온다.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매해 와요. 산지 직거래를 통해 공급받는 재료들도 있고요. 신선한 재료가 중요한 만큼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재료 구매예요.”
개업한 지 두 달여밖에 안됐지만, SNS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류 대표는 배달 어플에서 고객들이 올린 리뷰에 힘을 얻는다고 했다. “프리머를 이용했던 고객들이 ‘음식에 만족했다’,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재료가 많고 신선하다’ 등의 리뷰를 남겨줘요. 그 리뷰를 보면서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있어요.”
가게 오픈 초기인 만큼 류 대표는 매장을 안정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매장 운영이 어느 정도 손에 익은 후 홀 손님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처음 한 달은 배달 서비스에만 집중했다. 가게 홍보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의 SNS로 진행했다.
의류 업계에서 줄곧 직장생활을 했던 류 대표는 어떻게 창업에 도전하게 됐을까. “창업에 관심이 많던 중 동생의 추천으로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회사생활을 하며 모은 자금과 퇴직금으로 가게를 개점했죠. 특히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어요.”
창업이 처음인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고 했다. “매 순간이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가게 인테리어부터 메뉴 선정, 소품 하나까지 오로지 제가 결정해야 했죠. 그 결정에 따른 책임도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 과정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류 대표는 “프리머의 레시피, 서비스 모든 것을 활용해 광주지역뿐 아니라 전남 전 지역 정기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며 “일자리 창출에서 더 나아가 청년 창업에 대한 지식을 교류하고 청년 창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프리머를 가맹화 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설립일 : 2021년 4월
주요사업 : 샐러드 카페
성과 :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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