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무명의 임진희(23·오른쪽 두 번째)가 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총상금 7억원)에서 인생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임진희는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박현경(21)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17번홀(파4)에서 약 11m의 버디 퍼트를 넣은 뒤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임진희가 동료들의 축하 꽃 세례를 받고 있다.
포천힐스CC=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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