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12인 완전체 컴백…"빌보드도 12계단 더 올라야죠" [종합]

입력 2021-06-28 17:02   수정 2021-06-28 17:03


12인 완전체가 되어 돌아온 그룹 이달의 소녀가 또 한 번 미국 빌보드를 정조준한다.

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는 28일 오후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달의 소녀의 컴백은 약 8개월 만이다. 츄는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로 돌아왔는데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주는 오빛 분들을 생각하며 준비한 앨범이라 더 의미가 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한 앨범이라 그만큼 자신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컴백은 건강 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졌던 멤버 하슬이 약 2년 반 만에 합류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긴장한 모습으로 첫 인사를 건넨 하슬은 "쇼케이스를 시작할 때는 긴장도 했는데 무대를 보여드리고 나니 이제 정말 활동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하슬이 합류하고 12인 완전체가 된 것이 이번 컴백의 포인트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진은 "하슬 언니가 와서 12명의 완전체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언니가 항상 우리를 잘 챙겨줘서 빈 자리가 컸는데 다시 돌아와서 기쁘고 더 끈끈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비비 또한 "이달의 소녀는 12명이 하나가 될 때 진정한 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는 앞서 공개된 'X X'(멀티플 멀티플), '#'(해시), '12:00'(미드나잇)의 슬로건 메시지가 하나로 연결된 'And all LOOΠΔs are one(비로소 하나 된 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라는 의미를 내포, 이달의 소녀와 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는 하나이며 완전한 존재임을 전달한다.

경계를 넘어 더 큰 변화를 이룬 이달의 소녀가 이번 앨범을 통해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정형화된 규칙을 깨고 하나가 된 이야기를 담은 이번 앨범은 솔로, 유닛, 완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거대한 세계관 '루나버스(LOONAverse)'의 연결성을 드러낸다.


타이틀곡 'PTT (Paint The Town)'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담긴 댄스 힙합 장르로 볼리우드(Bollywood) 노래의 모든 필수 요소가 결합됐다. 새롭게 펼쳐질 이달의 소녀의 세계관을 그려냈으며, 금기에 갇히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스스로 확립하고 재정립하여 우리의 색으로 'Paint The Town' 하겠다는 내용을 담아내 완전체로 돌아온 이달의 소녀의 색을 새롭게 정의했다.

희진은 "음악, 콘셉트, 퍼포먼스 완벽한 3박자가 담긴 신곡"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김립은 "다양한 글로벌 차트에서 기록을 세우면 좋겠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오랜시간 보지 못한 오빛과 음악, 퍼포먼스를 즐기고 싶다"며 "춤을 유행시키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차트에서 선전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달의 소녀는 'PTT'로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꿈꿨다. 앞서 이들은 세 번째 미니앨범 '12:00'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112위로 진입했다. 더불어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51개국 앨범 차트 1위, K팝 걸그룹 최초 북미 라디오 차트 9주 연속 진입 등의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했다.

희진은 "감사하게도 우리가 어떤 목표를 말하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오빛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다. 이번엔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이브는 "지난 앨범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번엔 큰 꿈이기는한데 (빌보드 200 차트에서) 12계단 상승해 100위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리비아 혜는 "빨리 대면해서 오빛 분들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고, 팬미팅도 대면으로 하고 싶다.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멤버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달의 소녀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올리비아 혜는 "저희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이달의 소녀의 음악을 접한 후 멤버 개인이나 그룹의 매력에 빠져 오래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진솔은 세계관 '루나버스'를 언급했다. 그는 "솔로, 유닛, 완전체의 이야기가 전부 다른데 그게 하나로 연결돼 있어 거대한 세계관을 구성하고 있다. 오빛 분들이 세계관을 풀고 해석해나가는 재미를 즐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힌편,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지난 활동을 함께하지 못한 하슬에게 아쉬움은 없을까. 하슬은 "휴식을 취하면서도 항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이라는 말을 듣고 실감도 안 나고 굉장히 기뻐서 다음 활동 때는 더 좋은 성과를 멤버들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노래 연습을 했다. 요즘은 휴대용 마이크가 잘 나와서 매일 들고 다니면서 연습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끝으로 츄는 "꼭 '글로벌 흥행 대세', '기록소녀들'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전 연령을 어우르는 4세대 핵심 걸그룹이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달의 소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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