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CEO 만난 임혜숙 과기장관 "5G 품질 개선해달라"

입력 2021-06-28 17:21   수정 2021-06-28 17:23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3사 대표들과 만나 3.5기가헤르츠(㎓) 대역 5세대 통신(5G) 전국망 구축 추진현황과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오후 임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구현모 KT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장관은 통신3사 측에 5G 품질에 대한 불만을 가진 이용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5G 서비스의 조속한 품질 개선과 함께 2022년까지 예정된 85개시를 중심으로 한 촘촘한 5G망 구축을 당부했다.

임 장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계기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5G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개선, 28㎓ 5G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신 3사 대표들도 "이용자가 만족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5G 28㎓ 대역에 대해서는 간담회 참석자 모두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통신 3사는 28㎓ 5G 활성화를 위해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28㎓ 시범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발족한 '28㎓ 5G 활성화 전담반'을 통해 논의가 시작돼 각 통신사에서 자체적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제공할 서비스를 구체화했다. 코엑스, 수원 위즈파크, 부여 정림사지 등 전국 10개 장소에서 28㎓ 5G망이 시범 운영될 계획으로, 일부 장소에서는 일반인들에게 28㎓ 단말기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지하철 와이파이의 경우에도 28㎓ 5G 활성화 전담반에서 28㎓ 5G망으로 백홀(Backhaul·주요 정보통신망과 이용자를 잇는 체계)을 구성할 경우 지하철 와이파이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신설동~성수역)에서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과기부, 통신 3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가기로 했다.


아울러 통신3사는 환경문제 및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이동통신 무선국 '환경친화 정비사업'을 추진해 난립·노후화된 무선국을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임 장관은 "28㎓를 비롯한 밀리미터파 기술은 6G 등 통신 기술이 진화될수록 중요성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28㎓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계기로 기술개발과 활용 경험을 축적해 28㎓ 5G를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 6G 이후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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