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화상 정상회담 열고 우호적 관계 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확인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화상 정삼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세계의 변혁과 인류의 위기 상황에서 양국의 관계는 국제관계에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중·러 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7월16일)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 기념일을 앞두고 개최됐다. 양국은 조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 정상은 지난달 19일 원전 착공식 행사에서 화상으로 대면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