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은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연합체로 암호화폐 ‘클레이(KLAY)’의 생성과 유통을 담당한다. GC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과 사업 등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고 이 블록체인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연합이다. 클레이튼 GC에는 LG전자, 셀트리온, 넷마블 등 국내 대기업과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참여하고 있다. 한경미디어그룹도 지난 3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클레이튼 GC에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클레이튼 GC 참여를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금융 서비스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클레이튼과 협력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여럿 진행했다. 2019년 그라운드X와 함께 개인 키 관리 시스템(PKMS)을 만들어 신한 퓨처스랩 참여 기업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의료인 대상 대출인 ‘신한 닥터론’에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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